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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카재킹 사건 여전히 급증 추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주가 미 전역에서 가장 많은 '카재킹'(Carjacking•차 도난)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추세는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경찰, 쿡 카운티 쉐리프 등에 따르면 지난 해 시카고를 중심으로 한 쿡 카운티에서만 모두 2100건의 카재킹 사건이 기록됐다. 이는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의 카재킹 사건을 모두 더해도 1000건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특히 경찰에 체포된 72명의 카재킹 사건 용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 당국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3월까지 시카고서 발생한 카재킹 사건은 모두 519건으로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 4% 늘어나 여전히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총격과 살인 사건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 경찰의 1분기 범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발생한 총격과 살인사건은 지난해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2년 1분기 중 시카고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모두 508건이었다. 또 살인사건은 같은 기간 12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같은 기간의 총격과 살인 사건에 비해 각각 13%와 7%가 줄어든 것이다.     2021년의 경우 시카고 총격사건은 1990년 이후 30년만에 최악으로 기록됐다. 무려 800건 이상의 살인 사건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강력 사건이 가장 많은 도시라는 오명을 썼다.     올해 강력 사건 발생이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2021년 이전과 비교, 여전히 많은 숫자다.     2019년 1분기의 경우 401건의 총격사건과 8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었다. 또 2020년 첫 3개월간은 493건의 총격사건과 98건의 살인사건이 기록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분기 중 2500정의 불법 무기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 중 200정은 공격용 무기로 밝혀졌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급증 시카고 총격사건 시카고 경찰 이후 시카고

2022-04-11

시카고 총격사건 지역별 편중 심화

시카고 총격사건 발생 지역을 분석한 결과 우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의 차이가 더욱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대학의 크라임랩과 시카고 경찰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모두 836건. 고속도로에서 발생했거나 이전 년도 총격 부상으로 숨진 경우는 제외하는 경찰국의 자체 집계 결과는 797건인데 모두 최근 25년 새 가장 많은 수치로 기록됐다.   총격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 중 하나가 웨스트 가필드 파크 지역이다. 잭슨과 루즈벨트, 스프링필드와 킬데어길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6블록, 10블록 넓이의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무려 400건의 총격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1건 이상 총격이 발생한 셈이다. 이로 인해 73명의 주민이 총에 맞았으며 12명이 숨졌다.     또 노스 론데일, 잉글우드, 어번 그리샴, 웨스트 풀만 지역 등에서 총격사건이 빈발했다. 전체 77개 지역 중에서 10개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전체 시카고에서 일어난 사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웨스트 가필드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살인 사건 비율은 218명이었다. 시카고 범죄 우범지역의 살인 사건 비율은 시 평균과 비교하면 25배 이상 높았다. 이는 최근 60년 새 가장 큰 수치다.     반면 시카고의 가장 안전한 지역인 노스웨스트 지역 등에서는 인구 10만명당 살인 사건 비율이 2.4로 1990년대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범죄발생의 지역별 편중이 커졌다는 의미다.     시카고의 총격사건이 남부와 서부 지역에 몰려 있다는 사실은 새롭지 않지만 그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통계로 증명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팬데믹과 인종차별 항의 시위 등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고 마약 거래를 하는 갱 조직간 세력 다툼도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한편 팬데믹 기간 중 총격 사건이 늘어난 것은 시카고를 포함한 국내 주요 도시들의 공통점이었다. 국내 12개 주요 도시에서 살인 사건이 늘어났다. 2019년과 2020년 사이 전국 살인 사건 증가율은 평균 30%로 지난 5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Nathan Park 기자총격사건 시카고 시카고 총격사건 지역별 편중 시카고 경찰국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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